서울시, 영어 말하기 교육 강화

입력 2009.01.21 (20:15)

<앵커 멘트>

앞으로 서울에서는 학교 영어 교육이 말하기를 비롯한 의사소통 중심 교육으로 바뀝니다.

서울시교육청의 영어 교육 강화 방안을 김건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시교육청이 내놓은 영어 교육 강화 방안의 핵심은 의사소통 능력 향상입니다.

고등학교만 졸업해도 외국인과 간단한 대화가 가능하도록 하겠다는 겁니다.

이를 위해 우선 중.고등학교의 영어 말하기 평가 비율을 10%까지 높이기로 했습니다.

<녹취>김경회(서울시교육청 부교육감): "100점 만점에 10% 정도 10점 정도니까 충분히 선생님들이 소화해서 평가할 수 있고, 애들도 그 정도는 따라갈 수 있지 않느냐.."

기존의 듣기와 쓰기 평가까지 합하면 의사소통 능력 평가 비율이 절반 이상으로 확대됩니다.

이와 함께 말하기와 듣기 위주의 수업이 한 주에 최소 한 차례 이상 실시됩니다.

이 같은 수업을 위해 교사들의 수업 역량을 높이는 방안도 추진됩니다.

교육청은 연수를 강화해 수업을 대부분 영어로 진행 할 수 있는 중등교사의 비율을 현재의 60%에서 2012년까지 100%로 높이기로 했습니다.

초등학교에서도 특히 5, 6학년의 경우 내년까지 영어 담당 교사가 수업을 전담하도록 할 계획입니다.

서울시교육청은 학교 영어 교육이 의사소통 중심으로 개선되면 오는 2012년부터 도입되는 국가영어능력평가시험을 대비하는 데에도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건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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