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하루 만에 큰 폭 반등

입력 2009.01.22 (06:50)

수정 2009.01.22 (07:11)

<앵커 멘트>

금융불안 우려에 어제 큰 폭으로 떨어졌던 뉴욕증시가 오늘은 다시 큰 폭으로 뛰어 올랐습니다.

새 정부 재무장관 내정자의 금융지원책 예고에 폭락했던 은행주들이 일제히 상승하며,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황상무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뉴욕증시가 하룻만에 반등으로 돌아섰습니다.

다우지수는 어제보다 279포인트 3.5% 오른 8,228을 기록하면서 하룻만에 8천선을 다시 회복했습니다.

나스닥과 S&P500 지수도 각각 4.6%와 4.3%의 상승을 기록했습니다.

영국발 금융불안 우려에 어제 폭락했던 은행주들이 오늘은 일제히 상승하며, 상승장을 이끌었습니다.

어제 28% 떨어졌던 뱅크 어브 어메리카가 오늘은 30% 올랐고, 20% 떨어졌던 시티그룹은 31% 상승, 20% 떨어졌던 JP모건 체이스도 25% 올랐습니다.

가이트너 재무장관 지명자가 의회 청문회에서, 규제강화를 주장하면서도 배드뱅크 설립 등을 예로 들며 수주 내로 금융지원책이 나올 것이라고 밝힌 것이 배경이 됐습니다.

또 불황 속에서도 IBM이 지난 4분기 순익 결과와 올 순익 전망치 모두를 월가 예상보다 높게 만들어 투자 분위기를 살렸습니다.

국제유가는 경기위축에 따른 산유국들의 생산감소 전망이 확산되면서 상승을 이어갔습니다.

3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는 2.71달러, 6.6% 오른 43달러 55센트를 기록했습니다.

어제 거래가 마감된 2월 인도분도 6%가 오른 38달러 선으로 마감돼, 유가는 이틀 연속상승셉니다.

뉴욕증시는 취임식 당일에는 폭락했지만, 업무가 본격 시작되자 상승함으로써 새 정부에 대한 기대감을 뒤늦게 반영했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황상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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