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전범 처벌’ 요구 확산

입력 2009.01.22 (06:50)

수정 2009.01.22 (12:06)

<앵커 멘트>

가자지구 전쟁을 주도한 이스라엘 관리들을 전범으로 처벌하자는 요구가 커지고 있습니다

이스라엘군은 이번 전쟁에서 치명적인 화상을 입게하는 '백린탄'을 민간인들에게 무차별로 사용한것으로 확인돼 비난을 받고 있습니다. 이스라엘 텔아비브에서 채 일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수많은 민간인을 숨지게한 이스라엘 수뇌부를 전범으로 처벌하자는 목소리가 이스라엘 안팍에서 커지고 있습니다.

이스라엘의 인권운동가들은 가자 전쟁 사령탑 역할을 했던 올메르트 총리와 리브니 외무장관등 6명의 이스라엘 고위 관리들을 국제 사법재판소에 전범으로 체포될수 있도록 하자고 제안했습니다.

이 제안은 웹 사이트에 올려졌으나 현재는 폐쇄된 상태라고 이스라엘 일간 하레츠가 보도했습니다.

유럽지역 변호사들도 리브니 외무장관을 전범으로 체포해달라고 벨기에 법정에 청원한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스라엘군은 이번 전쟁에서 많은 연기와 불을 뿜으며 사람의 살갗을 채우는 '백린탄'을 민간인 밀집지역에서 무차별적으로 사용한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많은 팔레스타인 민간인과 어린이들이 이 무기 때문에 숨지거나 큰 화상을 입었습니다.

이스라엘군은 비난이 일자 백린탄의 사용사실을 확인했습니다.

법률전문가들은 백린탄이 국제법상 금지된 무기류는 아니지만 인구밀집지역에서 무차별적으로 사용된것은 법적인 책임을 물을수 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전쟁은 아직 완전히 끝나지 않았습니다 이스라엘군은 철수된 지상군 병력가운데 상당수를 가자 접경 외곽지역에 배치해놓고 있습니다.

텔아비브에서 KBS 뉴스 채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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