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수 2천 득점! LIG, 3위로 ‘껑충’

입력 2009.01.27 (21:51)

수정 2009.01.27 (22:16)

<앵커 멘트>

NH 농협 프로배구 V리그에서 LIG손해보험이 대한항공을 꺾고 3위로 오르며 플레이오프 진출 희망을 이어갔습니다.

이경수는 프로배구 통산 최초로 공격으로만 2천 득점을 돌파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박주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블로킹이면 블로킹, 몸을 아끼지 않는 디그에 강력한 스파이크까지.

LIG의 이경수가 그야말로 배구의 모든 것을 보여줬습니다.

수비 집중력 부족으로 1세트를 먼저 내줬지만 LIG는 혼자서 26득점을 책임진 이경수를 앞세워 대한항공을 3대 1로 제압했습니다.

이경수는 프로 배구 최초로 공격 득점 2천 점을 돌파해 기쁨이 두 배가 됐습니다.

<인터뷰> 이경수 (LIG/26득점): "팀도 승리하고 기록도 달성해서 기쁘다..꼭 플레이오프 진출하겠다."

김요한도 서브 에이스를 4개나 성공시키며 팀 승리를 뒷받침했습니다.

주포들의 맹활약 속에 승리한 LIG는 대한항공과 나란히 10승8패를 기록했으나 득실률에서 앞서 3위로 뛰어올랐습니다.

플레이오프 진출 희망을 이어간 LIG는 후반기 기복을 극복하는 것이 과제로 남았습니다.

여자부에서는 KT&G가 흥국생명을 꺾고 2연승을 달렸습니다.

한복을 입고 관중들에게 새해 인사를 선물한 흥국생명은 맹장 수술을 받은 카리나의 공백을 메우지 못해 아쉽게 무릎을 꿇었습니다.

KBS 뉴스 박주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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