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가자 땅굴지대 3차례 공습

입력 2009.01.28 (21:58)

<앵커 멘트>
가자지구의 불안한 휴전이 깨질 위기에 처했습니다. 이스라엘이 공습을 재개했습니다. 두바이에서 정창준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가자지구 상공에 다시 이스라엘 공군기가 나타났습니다.

가자남부의 지하땅굴을 세 차례 공습했습니다.

놀란 수백 명의 주민들은 또다시 황급히 대피해야 했습니다.

팔레스타인 무장세력이 어제 폭탄을 터뜨려 이스라엘 병사 1명을 숨지게 한데 대한 보복입니다.

<인터뷰> 에후드 바라크(이라크 국방장관) : "이것은 심각한 공격이고 우리는 대응할 것입니다."

이스라엘군의 공격으로 팔레스타인 주민 1명도 숨졌습니다.

<인터뷰> 파우지 바르훔(하마스 대변인) : "이스라엘은 농부와 어부에 총격을 가하면서 계속 긴장을 고조시키고 있습니다."

지난 17일과 18일 이스라엘과 하마스가 각각 휴전을 선언한 이래 첫 무력충돌입니다.

이스라엘은 지금은 초기 대응일뿐이라며 전면적인 대응이 시작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전운이 감도는 가운데 미국의 중재활동도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중동특사인 조지 미첼은 오늘 이집트 무바라크 대통령을 만난 데 이어 이스라엘을 방문합니다.

미국은 이슬람의 적이 아니라며 일방주의적 외교에 변화를 시사하고 있는 오바마 정부에게 가자지구 휴전 중재는 새 정부의 중동정책을 가늠해볼 수 있는 시금석이 될 전망입니다.

두바이에서 KBS 뉴스 정창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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