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투 신인왕 꿈꾸는 무한 도전의 현장

입력 2009.01.29 (06:57)

<앵커 멘트>

꿈을 향한 도전은 언제나 아름답습니다.

권투를 통해 자신의 한계에 도전하며 챔피언의 꿈을 꾸는 이색 주인공들이 있습니다.

프로복싱 신인왕전 개막현장을 이정화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2년여 만에 부활한 권투 신인왕전.

한쪽에서 긴장된 눈빛으로 준비하는 다부진 체구의 주인공이 눈에 띕니다.

올해 서른 두살로 참가자 중 가장 나이가 많은 이훈재씨.

초등학교 교사인 이씨는 자신의 한계를 극복하고 싶어 마지막 도전에 나섰습니다.

<인터뷰>이훈재 : "제가 올해 개인적으로 어려운 일이 있었는데 이번 기회를 계기로 이겨내고 싶어서 도전했습니다."

초등학교 선생님이 프로 선수 무대에 참가하긴 이번이 처음입니다.

8년 가까이 매일 2시간씩 땀흘리며 준비한 데뷔전을 비록 승리로 장식하진 못했지만 챔피언의 꿈을 멈추지 않았습니다.
<인터뷰>이훈재 : "기회가 된다면 또 도전하고 싶습니다.지고 끝낼 수는 없잖아요."

현역 육군 중사인 정진욱씨도 아마 최강의 숨은 실력잡니다.

어린 시절의 꿈을 포기할 수 없어 늦은 나이에도 자신과의 싸움을 선택했습니다

<인터뷰>정진욱 : "세계 챔피언이 꿈이었는데 이번에 안하면 평생 후회할 것 같아서 마지막으로 도전했습니다."

땀은 배반하지 않는다는 정신을 온몸으로 다진 이들의 도전은 다음달 27일 최종 주인공을 가립니다

KBS 뉴스 이정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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