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한파가 끝나자, 이번엔 봄날처럼 포근한 날씨가 찾아왔습니다. 남녘 섬 제주에는 벌써 봄꽃들이 앞다퉈 피고 있다고 합니다.
강정훈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양지 바른 해안에 노란 유채꽃이 활짝 피었습니다.
유채꽃이 뿜어대는 진한 꽃 향기가 벌들을 유혹합니다
관광객들도 뜻밖의 꽃 소식에 감탄사를 연발합니다.
<인터뷰>박재기(경기도 안산시) : "겨울인지 알고 왔는데 유채꽃을 보니 남다르네요. 여기가 남쪽이라는 건 확실히 맞는 것 같습니다."
해안가 식물원에도 봄기운이 가득합니다.
봄의 전령, 매화들도 앞다퉈 꽃망울을 터트리며, 고운 자태로 사람들의 발걸음을 붙잡습니다.
순백의 수선화도 은은한 향기로 겨울 끝자락을 저만치 밀어냅니다.
<인터뷰>김대실(식물원 관계자) : "복수초가 피기 시작했고 개나리는 1월 초부터 피기 시작했고요 열흘정도 지나면 매화가 만개할 것으로 보입니다."
다른지방보다 봄꽃이 보름 가량 일찍 피는 제주에서는 벌써 봄 기운이 꿈틀거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강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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