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4분기 성장률 -3.8%…26년 만에 ‘최악’

입력 2009.01.31 (21:47)

<앵커 멘트>

미국의 경기침체 속도가 심상치 않습니다. 지난해 4분기 성장률이 26년 만에 최악을 기록하면서, 오바마 대통령이 긴급처방의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뉴욕에서 황상무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해 4분기 미국의 GDP 성장률이 -3.8%를 기록했습니다.

1982년 1분기의 마이너스 6.4% 이후, 26년 만의 최악입니다.

3분기와 4분기까지, 18년만의 두 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으로, 지난해 전체 성장률은 2001년 이후 가장 낮은 1.3%에 그쳤습니다.

예상치 -5.4%보다는 나았지만, 올 1분기엔 거의 이만큼 떨어질 것이 예상되고 있어, 오바마 대통령은 중산층 살리기 특별 대책팀을 발족하고 경기부양책의 조속한 처리를 거듭 촉구했습니다.

<녹취>오바마(미국 대통령)

뉴욕증시는 이틀 연속 하락했습니다.

다우지수는 148포인트, 1.8% 내려 8천 선을 가까스로 지켜냈고, 나스닥과 s&p500지수도 각각 2% 정도씩 추락했습니다.

새 정부 출범에도 불구하고 이달 들어 다우와 S&P 지수는 각각 8%, 나스닥은 16%나 떨어져 경기침체 우려가 보다 심화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황상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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