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임시국회 개회…‘쟁점법안·용산’ 첨예 대치

입력 2009.02.02 (06:51)

<앵커 멘트>

오늘부터 2월 임시국회가 시작됩니다.

쟁점 법안만 해도 첩첩산중인데, 용산 참사와 인사 청문회까지 겹쳐 여야 격돌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임세흠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나라당은 이번 임시국회를 경제 국회로 규정했습니다.

경제 살리기 법안을 더 이상 미룰 수 없고, 미디어법 등 15개 핵심법안을 선정해 반드시 처리하겠다고 벼르고 있습니다.

<녹취> 홍준표(한나라당 원내대표): "2월 중에 통과시키는게 방송 발전을 위해서 일자리 창출 경제살리기 위해서 필요하다."

용산 참사는 진상 규명이 유선이고, 국회의 몫은 재개발 관련 대책을 마련하는 것이라고 한나라당은 밝히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용산 국회를 강조합니다.

국정조사 요구는 포기했지만, 원세훈 국정원장 후보자 인사청문회와 용산 참사 관련 긴급현안질문, 대정부질문을 벼르고 있습니다.

<녹취> 원혜영(민주당 원내대표): "진상규명이 분명히 되어서 원세훈 장관 책임이 분명해진 다음에 자격이 있는지 없는지 따져봐야 한다."

오늘 정세균 대표 신년 기자회견에서도 대통령의 사과와 김석기, 원세훈 후보자의 사퇴를 거듭 요구할 계획입니다.

용산 참사는 법안 처리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공방이 길어지면 한나라당은 30일 뿐인 회기에 시간이 쫓길 수 있습니다.

여기에 4월 재보선에까지 여파가 이어지는 점 때문에, 2월 국회는 더더욱 험난한 일정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임세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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