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새 크고 작은 교통사고 잇따라

입력 2009.02.02 (06:51)

<앵커 멘트>

승용차에 6명이 타고 가다 전신주를 들이받아 3명이 숨졌습니다.

또 KTX 역 선로에 승용차가 추락하는 등 밤새 크고 작은 교통사고가 잇따랐습니다.

김가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콘크리트 전신주가 두 동강이 났습니다.

사고의 충격으로 파편이 여기저기 흩어져 있습니다.

승용차가 전신주를 들이받은 것은 어젯밤 10시쯤, 승용차에는 44살 최모 씨 등 무려 6명이 타고 있었습니다.

이 사고로 최씨 등 3명이 숨지고 3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경찰은 부부동반 모임 뒤 음주운전으로 사고가 난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승용차가 KTX 역 선로에 떨어졌습니다.

두 동강난 다리 난간은 길거리에 나뒹굽니다.

승용차는 떨어지면서 송전선에 걸려 운전자는 목숨을 건졌습니다.

경찰은 운전자 배모 씨가 음주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녹취>사고 조사 경찰관: "술을 그렇게 많이 마신 것 같지는 않던데 유턴하려다가 아니니까 핸들을 다 안 꺾고 뛰어들어버린 것 같습니다"

오늘 새벽 3시쯤 서울 상계동 왕복 8차선 도로에서 승용차가 중앙선을 침범해 마주오던 택시와 정면으로 부딪혔습니다.

이 사고로 승용차 운전자 28살 정모씨와 택시기사 43살 정모 씨등 2명 등 승용차와 택시에 타고 있던 4명이 모두 숨졌습니다.

경찰은 운전 부주의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가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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