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혜영 대표 “총체적 위기, 경제 살려야”

입력 2009.02.05 (06:50)

<앵커 멘트>

민주당 원혜영 원내대표는 국회 교섭단체 대표 연설에서 지금은 민주공화국의 근간이 위협받는 총체적 위기 상황이라며 대통령은 국회에서 손을 떼라고 요구했습니다.

이승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원혜영 민주당 원내대표는 군사독재가 물러간지 20년 만에 대한민국에 민간 파시즘의 불길한 그림자가 드리워지고 있다며 이명박 대통령을 비판했습니다.

이 대통령이 변해야 하고 경제를 살리기 위해 악법을 포기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인터뷰> 원혜영(민주당 원내대표): "악법들은 경제살리기와 아무런 관계가 없습니다. 지금은 그런 정파적인 법안에 매달릴 때가 아닙니다."

미디어 관련법, 금산 분리법 등 쟁점 법안에 대해서는 여야의 합의 정신을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2월 국회에서는 용산 참사 규명과 경제살리기에 전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일자리 나누기 정책을 촉구하는 한편 문제가 된 재개발·뉴타운 사업은 전면 재검토, 특히 강남지역 재건축 등 부동산 규제 해제는 신중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비정규직 기간 연장안은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인터뷰> 원혜영(민주당 원내대표): "비정규직 노동자가 안심하고 일할 수 있도록 해야합니다. 채용기간을 4년으로 늘리는 미봉책으로는 안됩니다."

대북지원에 예산의 5%를 투입하자는 청사진도 제시했습니다.

한나라당은 제 1야당 대표 연설이 대안없는 비난 일색이라며 비판했고, 자유선진당은 대북 지원에 대해 북한에 끌려다녀서는 안된다고 논평했습니다.

KBS 뉴스 이승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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