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신빈곤층 복지 사각지대 지원”

입력 2009.02.05 (21:57)

<앵커 멘트>

이명박 대통령이 129 콜센터를 방문했습니다.
직접 상담도 하며 신빈곤층 지원을 강조했습니다.
이춘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형편이 어려운 사람들에게 긴급 복지 서비스를 상담해주는 129 콜센터입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이곳에서 비상경제회의를 주재하면서 도움을 호소하는 편지를 보내온 한 초등학생의 사연을 소개했습니다.

이 학생이 어머니와 단둘이 어렵게 살고 있는데도 사소한 이유로 지원을 받지 못하고 있다며 제도 보완을 주문했습니다.

<녹취> 이명박 대통령 : "내일 모레 쫓겨나는데 갈데가 없단 얘기죠. 그런 신빈곤층 사각지대를 찾아내야 합니다."

이 대통령은 이어 콜센터 상담원석에 직접 앉아 이 모녀와 차례로 통화하며 위로했습니다.

<녹취> 이명박 대통령 : "내가 편지를 읽어 봤더니 어머니를 위해 썼더라구요. 어머니가 너무 힘들어한다고"

<녹취> 이명박 대통령 : "어머니가 할 수 있는 그런 일을 찾아봐 드리겠습니다"

<녹취> 김모양 어머니: "기도 많이 하겠습니다."

이 대통령은 또 상담원들을 격려하는 자리에서 긴급 예산을 편성해서라도 신빈곤층을 챙기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정부와 한나라당은 최저 생계비 이하를 벌면서도 기초 생활 보장을 받지 못하는 가구에 한시적으로 생활비를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이춘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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