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 쇼트 신기록…내일 우승 도전

입력 2009.02.06 (06:53)

<앵커 멘트>

4대륙선수권대회 쇼트 프로그램에서 역대 최고점수로 1위를 차지한 김연아가 내일 프리 스케이팅에 나서 대회 첫 우승에 도전합니다.

김연아는 차원이 다른 명품 연기를 프리 스케이팅에서도 이어가겠다는 각오를 보이고 있습니다.

밴쿠버에서 정현숙 기자입니다.

<리포트>

2분 50초 동안 퍼시픽 콜리세움의 관중들을 숨죽인 김연아의 연기.

김연아는 1년뒤 동계 올림픽이 펼쳐질 퍼시픽 콜리세움에서 그야말로 완벽한 쇼트 프로그램을 펼쳤습니다.

3회전 연속 점프 등 기술적인 요소는 물론이고, 안무와 손짓 등 예술성도 흠잡을 데 없었습니다.

점프에서는 높은 가산점을 받았고, 스핀과 스파이럴까지 최고 레벨을 인정받았습니다.

성인무대 데뷔이후 최고의 연기로, 김연아는 72.24점이라는 쇼트 프로그램 사상 최고점을 세웠습니다.

2년전 자신이 세웠던 기록을 0.29점 끌어올리는 순간, 김연아도 벅찬 감정을 숨기지 못했습니다.

<인터뷰> 김연아

캐나다의 로셰트가 김연아에 5.34점 뒤진 2위를 차지했고, 라이벌 아사다 마오는 중압감을 이기지 못하고 6위에 자리했습니다.

마지막 순서로 프리 스케이팅을 펼치는 김연아가 이 컨디션을 유지한다면, 우승은 물론 역대 최고점 경신도 가능하다는 분석입니다.

<인터뷰> 오서 코치

밴쿠버 올림픽을 향한 기선제압에 확실하게 성공한 김연아.

압도적인 기량으로 쇼트 프로그램 1위에 오른 김연아는 내일 프리 스케이팅에서 대회 첫 우승에 도전합니다.

밴쿠버에서 KBS뉴스 정현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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