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톡톡튀는 아이디어’로 불황 극복

입력 2009.02.11 (07:51)

<앵커 멘트>

최근 엔고현상에도 불구하고 제주를 찾는 일본인관광객들은 줄어드는 추세입니다.

이런 가운데 반짝 아이디어와 독특한 상품 개발로 일본관광객을 끌어 모으는 곳이 있어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임명규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테디베어와 한류스타 배용준 씨를 접목한 '준 베어'를 전시하고 있는 한 전시장.

배용준이 출연한 인기드라마와 영화 속 복장과 모습을 닮은 다양한 캐릭터 인형들이 인기를 끌면서 하루 평균 5,60 명의 일본 관광객이 찾고 있습니다.

<인터뷰> 요코(일본인 관광객) : "배용준 씨 팬이고 여기서 준베어를 만들고 있다는 걸 알고 꼭 제주에 오면 볼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해서 찾았어요."

이곳에는 미국에서 배운 직조기술, 직접 만든 원단과 천연염색까지 한 테디베어 아티스트의 25년 노력이 고스란히 담겨 있습니다.

<인터뷰> 오경애('테디베어' 아티스트) : "78년에 홍콩에서 굉장히 정겨운 테디베어를 보고 사오면서 나만의 테디베어를 만들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습니다."

유리와 거울을 테마로 한 이곳도 지난 달에만 국내외 관광객 5만여 명이 찾을 정도로 인기가 높습니다.

전국적으로도 독특한 전시 주제에다 고가의 수준 높은 유리 작품을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박영곤(대구시 하원읍) : "일반적으로 여태까지 봤던 유리제품에 대한 생각을 여기와서 색다르게 할 수 있는 계기가 된 것 같습니다."

방문객이 다양한 유리제품을 직접 제작하는 이색체험도 가능합니다.

톡톡 튀는 아이디어와 수준 높은 제품 개발이 불황을 뚫고 고부가가치 관광객을 끌어들이는 비결입니다.

KBS 뉴스 임명규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뉴스 이미지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