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 ‘사과·특검’ 요구…여, ‘정치 공세’ 차단

입력 2009.02.13 (20:13)

<앵커 멘트>

야당은 대통령 사과와 특검을 요구하며 강력 비판하고 나섰습니다.

여당은 근무 기강 확립을 강조하며 정치공세 차단에 나섰습니다.

이승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대정부 질문에 나선 야당 의원들은 일제히 이번 용산 참사 여론 무마 시도가 행정관 개인적 차원의 일일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인터뷰> 백원우(민주당 의원) : "청와대 행정관이 상의없이 이런일을 경찰에 마구 지시할수있나."

특검 추진 방침과 대통령 사과도 요구했습니다.

<인터뷰> 이석현(민주당 의원) : "대통이 국민에 사과해야한다. 행정관 해임 건의하겠나..."

한승수 국무총리는 더 이상의 징계는 없다고 말했습니다.

<인터뷰> 한승수(국무총리) : "경고를 받았으니 이정도에서 마무리하는 것이 어떤지..."

민주당은 이번 일이 누구의 지시에 의해 실행됐는지, 또 경찰청은 이 지침을 어느 선까지 보고해 실행했는지 밝히겠다는 입장입니다.

자유선진당과 민주노동당도 청와대가 솔직히 모든 것을 밝히라고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반면 한나라당은 청와대 직원의 기강 확립을 강조하면서도 정치공세로 확대돼서는 안된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인터뷰> 윤상현(한나라당 대변인) : "야당은 지금처럼 정치공세를 할 힘과 여력을 상임위에 계류중인 2230여 건에 달하는 법안 심의에 힘써 줄 것을 당부합니다."

여야는 일단 오는 19일에 국회 운영위를 소집해서 이번 파문의 진상을 좀더 구체적으로 따져보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이승철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뉴스 이미지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