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프로야구 삼성의 붙박이 유격수인 박진만 선수!
요즘 웃어도 웃는 게 아닙니다.
좀처럼 가시지 않는 어깨 통증 때문에 전지훈련지에서도 훈련을 제대로 소화하지 못하고 있는데요~
여기에 롯데의 박기혁도 전훈지에서 부상을 당해, 야구 대표팀 내야에 빨간 불이 켜졌습니다.
오키나와에서 권재민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저마다 맹훈련으로 올 시즌을 준비하는 삼성의 오키나와 캠프.
하지만 박진만은 예외입니다.
전지훈련에 온 지 보름이 넘었지만, 제대로 훈련을 소화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수비는 물론 타격도 쉽지 않은 상황.
이 때문에 박진만은 가벼운 배팅훈련과 러닝만 하고 있습니다.
오른쪽 어깨 인대 손상으로 팔을 위로 들면 통증이 심해 공을 던지지 못하고 있습니다.
<인터뷰>박지만(삼성) : "야구 국가대표 오키나와에 와서 기온이 올라가면 좋아질 줄 알았는데, 여전히 아프다."
간판 유격수의 회복이 더디자 소속팀 삼성의 물론, 야구 대표팀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인터뷰>선동렬(삼성 감독) : "공수주의 주축이다 시합을 못 뛰기 때문에 팀에 큰 손실이다."
박진만에 이어 롯데의 유격수 박기혁도 전지훈련 중 옆구리 부상을 입어, 대표팀의 유격수 자리는 상당한 전력 차질이 우려됩니다.
오키나와에서 훈련을 하고 있는 야쿠르트의 임창용도 허리 부상으로 하와이 전지훈련에 불참의사를 밝혀 우리 대표팀의 악재가 되고 있습니다.
오키나와에서 KBS뉴스 권재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