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물선 선원 집단 식중독…한국인 2명 사망

입력 2009.02.14 (07:32)

수정 2009.02.14 (09:07)

<앵커 멘트>

화물선에 타고 있던 선원들이 집단으로 식중독을 일으켜 한국인 선원 2명을 포함해 4명이 숨지는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금철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우리 시간으로 어제 낮 12시 40분쯤, 현지 시간으로 9시 10분쯤 인도에서 싱가포르로 향하던 화물선에서 선원들이 집단 식중독 증세를 보여 4명이 숨졌다고 외교부 당국자가 밝혔습니다.

사고가 일어난 배는 한국 국적 화물선 '브라이트 스타' 호로 식중독 증세를 보인 선원 20명가운데 한국인 선원으로는 조모 씨와 고모 씨 등 2명이 숨졌다고 이 관계자는 전했습니다.

또 미얀마인 선원 2명도 같은 증세로 숨졌다고 말했습니다.

한국인 선장 1명은 위독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아침 식사를 마친 직후 식중독을 일으킨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집단 식중독의 원인이 무엇인지는 아직 파악되지 않고 있습니다.

'브라이트 스타'호는 현재 인도 꼬모렝항 인근 해안에 긴급 정박해 인도 현지 의료인의 지원을 받고 있습니다.

외교부는 현지에 직원을 급파해 시신 운구 등 수습작업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금철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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