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입 완전 자율화, 2013학년도 이후 논의

입력 2009.02.14 (09:46)

<앵커 멘트>

논란이 돼 온 대입 완전 자율화에 대해 정부가 2013학년도 이후 사회적 합의를 거쳐 추진하겠다고 다시 강조했습니다.

대교협은 특목고 학생 우대 의혹을 받고 있는 고려대에 대해 진상조사에 착수했습니다.

최영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교육과학기술부는 대입의 완전 자율화 시점을 최소한 2012년, 즉 2013학년도 입시 이후라고 다시 못박았습니다.

사회적인 합의가 먼저 있어야 한다는 단서도 붙였습니다.

일부 사립대학들이 성급하게 본고사 부활 등의 입시안을 경쟁적으로 내놓자 강하게 제동을 걸고 나선 겁니다.

<녹취>엄상현(교육과학기술부 학술연구정책실장) : "논란이 있어 왔던 그런 몇 분 총장님들의 인터뷰 기사 이런 것들로 해서 조금 그 시기에 대한 혼란이 있다고 저희가 판단을 하고.."

사회적 합의로 대입전형을 만들기 위해 대교협에 교육협력위원회를 두고 여기에 교과부 관계자도 참여하는 안도 마련됐습니다.

대입 결정에 교과부가 관여하겠다는 뜻으로 공교육 정상화를 위해 대입 완전자율화는 제약을 받게 됐습니다.

정부가 무분별한 대입 자율화에 경고 메시지를 보내면서 고려대 수시의 내신 무력화 의혹 조사도 탄력을 받고 있습니다.

대교협은 윤리위원회를 소집해 고려대측의 해명을 들었지만 의혹이 충분히 해소되지 않는다며 보완을 요구했습니다.

<녹취> 이효계(윤리위원장) : "대학자율화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게 된 것에 대하여 우려와 유감을 표명하였다."

대교협은 고려대의 재해명이 충분하지 않으면 자체 진상조상위원회를 구성해 직접 조사에 나설 계획입니다.

KBS 뉴스 최영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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