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미사일 ‘감시·요격’ 체계 구축

입력 2009.02.16 (07:06)

<앵커 멘트>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발사 움직임에 대비해 우리 정부와 미국의 움직임이 분주합니다.

고위급협의가 이어지고 있고, 북 미사일 발사를 감시할 수 있는 미군의 정찰기가 배치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임세흠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미 양국의 북한 문제 대응책이 보다 구체화되고 있습니다.

김성환 청와대 외교안보수석이 지난주 워싱턴을 찾은데 이어 클린턴 국무장관의 오는 19일 방한을 앞두고, 힐 차관보가 미리 찾아 북핵과 미사일 등 관련 의제를 논의했습니다.

<녹취> 크리스토퍼 힐(미 국무부 차관보) : “미국은 북한을 '핵보유국'으로 인정할 수 없다는 입장에 변화가 없습니다”

일본 오키나와 미군기지에는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감시할 수 있는 첨단 정찰기 2대가 배치됐다고 일본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적외선 센서로 미사일을 추적하고 탄도와 성능을 분석하는 기능을 갖춰 북의 미사일 발사 시도를 견제할 수 있다고 합니다.

우리 군도 북한의 미사일을 독자적으로 탐지, 요격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조기 경보기가 미사일의 방향 등을 분석해 작전 통제소로 전파하고 방공포 부대가 대응 요격을 합니다.

이런 가운데 오늘 국회에서는 외교통일안보 분야, 대정부 질문이 실시됩니다.

이 자리에서 북한 미사일 발사에 대한 대비책과 한미 공조 문제, 그리고 비핵개방 3천과 대북 전단 살포 등 남북 관계가 집중적으로 논의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임세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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