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그린오피스’로 탈바꿈

입력 2009.02.16 (07:06)

<앵커 멘트>

청와대 방문객을 위한 안내실이 에너지 절감을 위한 그린오피스인 연풍문으로 확장 신축됐습니다.

청와대가 앞으로 경내 모든 건물을 이같은 그린오피스로 바꾸기로 한 가운데 오늘 대통령직속 녹색성장위원회가 공식 출범합니다.

이석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 39년 동안 청와대 방문객을 맞이하던 북악 안내실이 최첨단 건물인 연풍문으로 재탄생했습니다.

29억 원의 공사비가 투입된 연풍문은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로 안내실과 독서실, 카페 등이 들어섰습니다.

<녹취> 정정길(대통령실장) : “그동안 비좁은 불편한 점이 있어서 이번에 획기적인 아이디어를 내게 된 것입니다”

특히 연풍문은 태양열과 지열 시스템이 도입된 청와대 최초의 그린 오피스 건물로 최대 20퍼센트 가량의 에너지 절감이 예측됩니다.

청와대는 본관을 비롯한 경내 모든 건물도 이 같은 그린 오피스로 바꾸기로 하고 올해부터 정밀진단에 들어가기로 했습니다.

이를 위해 각 건물은 고효율 조명 기기와 고성능 단열재, 유리 등이 사용됩니다.

또 에너지 자립형 건물이 시범건설되고 직원들의 자전거 이용이 장려되며, 전기차 시범운행과 옥상 녹화 사업 등도 추진됩니다.

청와대가 이같이 중점추진하는 녹색 성장 정책과 관련해 대통령 직속 녹색성장위원회도 오늘 공식 출범합니다.

녹색성장위는 민간위원 29명과 관계부처 장관 등 모두 47명으로 구성되며 기후변화 등에 대한 대응책도 마련하게 됩니다.

KBS 뉴스 이석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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