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K리그 넘어 아시아 맹주 꿈꾼다!

입력 2009.02.17 (20:57)

수정 2009.02.17 (21:10)

<앵커 멘트>

2007년 K-리그 우승에 이어 지난해엔 FA컵에서 우승하며 새로운 부흥기를 연 포항 스틸러스!

3년 연속 우승컵을 노리는 포항의 파리아스 감독이 올 시즌엔 더 큰 목표를 세우며 새로운 무대를 겨냥하고 있는데요~

AFC 챔피언스리그에서 매직을 보여주겠단 파리아스 감독을 일본 구마모토에서 박주미 기자가 만났습니다.

<리포트>

전술 훈련에 한창인 파리아스 감독의 입에서 한국 말이 툭툭 튀어나옵니다.

<녹취> 파리아스 (포항 감독): "여기, 똑바로 해, 빨리 내려와..."

포항을 지휘한 지 벌써 5년 째, 이젠 얼굴만 보아도 선수들과 뜻이 통할 정도가 됐습니다.

<인터뷰> 김기동 (포항): "감독이 무슨 축구를 하고 어떤 생각인지를 많이 파악이 되어서 편하다."

2005년 K리그 최초의 브라질 출신 감독으로 2007년 K 리그 우승과 지난해 FA컵 정상까지.

매직으로까지 불렸던 전략과 용병술로 이름을 떨친 파리아스 감독은 올 시즌엔 국내를 넘어 아시아 무대를 겨냥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파리아스 (포항 감독): "한국에서 축구 감독으로서 AFC 타이틀만 남아있는데, 좋은 결과 나오도록 최선을 다 할 것입니다."

새로운 선수 기용과 다양한 전술을 시험하는 한편, 실전 감각을 올리고 변화의 완성도를 높일 계획입니다.

<인터뷰> 파리아스 (포항 감독): "AFC 뿐 아니라 K-리그에서도 작년보다는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습니다."

더 큰 목표를 세운 파리아스 감독의 매직이 올 시즌에도 계속될 지 주목됩니다.

구마모토에서 KBS 뉴스 박주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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