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회복 안간힘…뉴욕 증시 혼조세 마감

입력 2009.02.19 (08:05)

<앵커 멘트>

미국 정부가 주택압류 방지를 위한 재정 지원을 밝히고, 버냉키 FRB의장은 경제회복을 위해 모든 수단을 동원할 것이라고 밝히는 등 경기회복에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하지만 뉴욕증시는 경제지표 부담감에 혼조세로 마감했습니다.

뉴욕에서 황상무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버냉키 FRB의장은 오늘 경제회복을 위해 모든 수단을 강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금융시장 안정과 경기회복을 위해 기존의 대응 프로그램 뿐만 아니라 새로운 수단을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구체적 내용이 없다는 평가 속에 버냉키의 연설직후 뉴욕증시는 오히려 더 떨어지다가, 마감직전 저가 매수세로 혼조세로 마감했습니다.

지수 변동은 극히 적어서, 다우지수는 어제보다 3포인트 올랐고, 나스닥과 S&P500지수는 2포인트와 0.7포인트 내렸습니다.

지난달 산업생산이 한 달 전보다 1.8% 줄어 들며 석달 연속 하락했고, 지난달의 신규주택 건설도 한 달 전보다 16% 줄어 넉달 연속 하락세를 보이는 등 경제지표가 부담이 됐습니다.

또, FRB는 올해 미국경제 성장률이 예상보다 더 나쁜 -0.5 에서 -1.3%로 떨어지고, 실업률은 8.5에서 8.8%까지 급등할 것이라고 밝혀, 분위기가 가라앉았습니다.

특히 지난달의 신규주택 착공 건수는 1년 전과 비교하면, 무려 56%나 줄어서 경기상황을 가늠케 해 주는 주택시장은 예상보다 더 심각한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황상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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