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러리, 오늘 방한…북핵·미사일 논의

입력 2009.02.19 (08:05)

수정 2009.02.19 (16:56)

<앵커 멘트>

오바마 행정부 출범 뒤 처음으로 힐러리 클린턴 미국 국무장관이 오늘 방한합니다.

최근 미사일 발사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북한의 동향과 6자회담과 북핵 문제, 한미 동맹 등에 대한 전반적인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정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힐러리 클린턴 미국 국무장관은 오늘 밤 늦게 한국을 방문합니다. 일본, 인도네시아에 이어 3번째 방문집니다.

뚜렷한 의제가 정해지지 않아, 한미 간 모든 현안이 회담 테이블에 올라옵니다.

<녹취> 유명환(외교부 장관/어제) : "힐러리 내일 방한과 한미 전략동맹 발전방향과 북한, 북핵 공조 방안 등 양국 현안에 대해 심도있는 협의할 예정입니다."

북핵 문제와 관련해선 아직 오바마 행정부의 대북정책 검토가 끝나지 않았고, 북핵팀 구성도 마무리 되지 않은 만큼 한미 공조입장을 확인하는 선에서 논의가 이뤄질 전망입니다.

하지만 최근 북한이 미사일 발사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이에 대한 대응책은 구체적으로 논의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동안 북한 입장을 감안해 적극 가입하지 않았던 대량살상무기 확산방지구상, 이른바 PSI 참여 문제도 논의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정부는 아직 한미 간 공식 논의가 없었다는 입장이지만, 이상희 국방장관은 지난 17일 국방장관 견해임을 분명히 하면서 PSI 참여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습니다.

또 최근 미 고위당국자들이 잇따라 핵과 미사일, 인권과 관계정상화 등 다양한 의제를 포괄적으로 북한과 논의할 수 있다는 입장을 시사한 바 있어, 한미간 의견 조율 과정이 주목됩니다.

KBS 뉴스 이정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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