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약사 대신 로봇’

입력 2009.02.19 (08:05)

수정 2009.02.19 (09:15)

<앵커 멘트>

로봇 청소기 등 가전제품에 로봇이 활용되다 최근에는 로봇 애완동물까지 인기를 끌고 있는데요.

프랑스의 한 병원에서는 로봇 약사가 등장했다고 합니다.

이효용 기자!(네, 이효용입니다)

약 조제를 로봇한테 시킨다는 건데 이유가 뭔가요?

네, 프랑스의 한 병원이 인건비 등을 아껴 재정적자를 줄이려고 로봇을 활용한 건데요.

아직까지는 한번도 실수하지 않고 약사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고 합니다.

파리에서 채일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프랑스에 있는 이 병원에서는 로봇이 약을 조제하고 운반합니다.

의사는 먼저 병실에서 컴퓨터에 약 처방전을 입력합니다.

이 내용은 병원 약국으로 전달되고 로봇은 해당약을 골라오고 조제합니다.

<인터뷰> 쟈크(의사) : "모든것이 깨끗합니다. 전산화 시스템으로 약을 처방하고 또 잘못되면 경보음도 울립니다."

약 상자를 운반하는 일도 로봇이 대신합니다.

복도를 따라 스스로 움직이고 엘리베이터도 작동시킵니다.

인건비가 절약되는 장점이 있습니다.

간호원은 약 봉지를 수거하기만 하면 됩니다.

<인터뷰> 지슬렌(약국 책임자) : "다른 산업에서 처럼 로봇 약 조제 시스템은 안전성을 보장합니다."

의료진들도 환자들을 치료하는데 더 몰두할수 있게 됐습니다.

<인터뷰> 크리스텔(병원 직원) : "1-2시간 가량을 벌수 있습니다 더많은 시간을 환자 곁에서 보낼수 있어 의료서비스의 질도 향상됩니다."

이 로봇 약사는 아직까지 한건의 실수도 저지르지 않았습니다.

프랑스의 많은 병원들은 재정 적자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로봇 약사와 같은 병원 자동화 장비를 본격적으로 설치해나가고 있습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채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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