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아파트 ‘가스 폭발’…3명 사망

입력 2009.02.23 (07:55)

<앵커 멘트>

오늘 새벽 광주의 한 아파트 가정집에서 불이나 3명이 숨졌습니다.

가스가 폭발하면서 주민들이 대피하는 소동도 벌어졌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듣겠습니다.

최송현 기자 (네, 광주입니다)

현재 상황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광주시 비아동의 한 아파트 1층에서 불이 난 시각은 오늘 새벽 4시쯤입니다.

이 불로 집에서 잠을 자고 있던 30살 허 모씨와 아들 두 명이 숨졌습니다.

불이 나면서 아파트 주민 52살 김 모씨 등 최 모 군 등 2명이 연기에 질식해 현재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또 새벽 잠을 자고 있던 아파트 주민들이 대피하는 소동도 빚어졌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화재 당시 강력한 폭발음과 함께 불길이 치솟았다는 목격자들의 진술을 토대로 일단 가스폭발로 인한 화재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특히 경찰은 불이 나기 전 아파트에서 싸우는 소리가 들렸다는 아파트 주민들의 말과, 허 씨의 남편 30살 최 모씨의 휴대전화가 끊긴 점 등으로 미뤄 부부싸움에 의한 방화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최 씨의 소재를 파악하고 있습니다.

또 오늘 새벽 세시쯤 광주시 월산동 47살 최 모씨의 그릇가게에서 불이나 안에 있던 최씨가 숨지고 소방서 추산 7백만 원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경찰은 불이 나기 전 안에서 다투는 소리가 들렸다는 이웃 주민들의 말과 가게 한쪽 출입문이 열려있었던 점에 미뤄 방화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화재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광주에서 KBS 뉴스 최송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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