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가뭄 봄까지 계속, 황사는 3월에 많아

입력 2009.02.24 (07:14)

<앵커 멘트>

지난 가을부터 이어진 가뭄이 올 봄까지 계속돼 장기화할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또 메마른 날씨 속에 봄철 불청객인 황사도 대여섯 차례 더 찾아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김성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예년보다 일찍 찾아온 봄날씨에 나뭇가지엔 하나 둘씩 꽃망울이 맺히기 시작합니다.

앞으로 한두 차례 꽃샘 추위가 찾아오기는 하겠지만, 봄철 전반적으로 예년기온을 웃돌아 포근한 날이 많을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기상청은 그러나 겨울 가뭄에 이어 올 봄에도 비의 양은 많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지난해 7월 이후 남부지방의 강우량은 예년보다 최고 700mm 부족합니다, 여기에 올 봄엔 예년 평균치인 260mm보다 적은 비가 올 것으로 예상돼, 해갈엔 여전히 모자랄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따라 겨울 가뭄은 올 5월까지 장기화할 것으로 우려됩니다.

우리나라뿐 아니라 황사발원지가 있는 중국에서도 최악의 가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올 봄 황사발생 가능성은 여느 해보다 높은 상탭니다.

<인터뷰> 윤원태(기상청 기후예측과장): "현재 황사 발원지가 고온건조하고 눈도 평년에 비해 적었기 때문에 올해는 황사가 평년보다 많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올 봄 우리나라에선 예년 평균인 3.6일보다 많은 대여섯 차례의 황사가 더 날아오겠습니다.

특히 북서풍이 강한 3월부터 4월 초순까지 황사가 잦을 것으로 기상청은 전망했습니다.

KBS 뉴스 김성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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