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조 지폐 계속 사용 돼 온 것으로 확인

입력 2009.02.25 (16:53)

수정 2009.02.25 (16:54)

제과점 여주인의 몸값으로 사용됐던 경찰 모조지폐가 계속해서 시중에 유통돼 왔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지난 22일 서울 망우동의 한 마트에서 만원권 모조지폐가 사용된데 앞서 지난 17일 오후 4시쯤 서울 종로의 포장마차에서도 모조지폐가 사용된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이와 함께 지난 21일 오후 5시쯤 종로 복권방에서도 모조지폐가 사용된 것도 뒤늦게 확인됐습니다.
이로써 납치 혐의로 공개 수배된 32살 정승희씨가 지난 11일 경찰의 모조지폐 7천만원을 받아 잠적한 뒤 모두 네 차례 703매의 모조지폐가 사용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모조지폐를 사용하고 있는 용의자의 모습이나 정황이 공개 수배된 정씨가 아닐 수 있다고 보고 사용경위를 추적하고 있습니다.
정 씨는 지난 17일 모조지폐 7천만원 가운데 7백 만원을 주고 오토바이를 산 뒤 이를 실제 돈 4백 만원을 받고 되판 것으로 확인된 바 있습니다.
이에 앞서 지난 10일 정 씨와 이미 경찰에 검거된 심 모씨는 제과점 여주인을 납치한 뒤 몸값 7천만 원을 요구했고 경찰은 모조지폐 7천만원을 줘 제과점 여주인은 석방됐지만 정 씨는 모조지폐를 갖고 잠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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