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시행 착오 있었지만 심기일전”

입력 2009.02.25 (22:09)

<앵커 멘트>

취임 1주년을 맞은 이명박 대통령, 심기일전의 자세를 강조했는데요, 취임식 때 맺던 바로 그 넥타이를 매고 나왔습니다.

이춘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취임 1주년인 오늘 이명박 대통령은 옥색 넥타이를 매고 출근했습니다.

1년전 취임식때 맸던 그 넥타이입니다.

당시의 초심으로 돌아가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라고 청와대는 설명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확대 비서관 회의에서 지난 1년 실수와 시행착오가 있었지만 심기일전해 같은 실수를 되풀이해선 안된다고 강조했습니다.

비판을 수용하되 일희일비하거나 좌고우면해서도 안된다고 했습니다.

청와대는 기념 행사없이 취임 1주년을 조용히 보냈습니다.

대신 이 대통령이 비서관들과 점심을 같이하고 저녁에는 국무위원들과 만찬을 겸한 국정운영 토론을 하며 새출발의 각오를 다졌습니다.

한나라당도 별도의 행사없이 반성과 분발을 다짐하는 목소리가 주를 이뤘습니다.

<녹취>윤상현 대변인: "집권 2년차는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한 해가 돼야 합니다."

민주당은 무능과 독선으로 국민 통합과 경제 위기 극복에 실패한 1년이라고 혹평하고 소통의 정치를 주문했습니다.

<녹취>정세균(민주당 대표) : "통합의 리더쉽을 발휘해주실것을 진심으로 당부드립니다."

다른 야당들도 지난 1년은 국민과의 소통에 실패했다며 국정운영에 대한 신뢰부터 회복하라고 촉구했습니다.

KBS 뉴스 이춘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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