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과점 여주인 납치 용의자 검거

입력 2009.02.28 (21:49)

수정 2009.02.28 (22:11)

<앵커 멘트>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제과점 여주인 납치 용의자가 18일 만에 붙잡혔습니다.
경찰의 통신망 추적에 덜미가 잡혔습니다.
먼저, 은준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제과점 여주인 납치 피의자 정승희씨가 검거된 건 오늘 오후 5시 50분쯤이었습니다.

정 씨는 경찰의 통신망 추적 끝에 경기도 부천시의 한 단독주택에 은신해있다 덜미를 잡혔습니다.

지난 10일 밤 서울 내발산동 제과점에서 여주인 박 모씨를 납치해 달아난 지 18일 만입니다.

<인터뷰>정승희 : (지금 심경은 어떻습니까?) "죽고 싶습니다."

경찰은 최근까지 정 씨 주변 인물들에 주목해 왔습니다.

이들의 휴대 전화 통화 내용을 분석하고 공통된 수신번호를 추려냈습니다.

사용자를 알 수 없는 차명전화, 이른바 '대포폰'을 썼던 정 씨의 소재가 노출되게 된 배경입니다.

대포폰, 공중전화 등을 사용하며 경찰의 포위망을 요리조리 피해갔던 정씨는 하지만 친구 명의로 케이블 티비에 가입하면서 결정적 단서를 남겼습니다.

<인터뷰>수사 관계자 : "정승희 친구 명의 도용해서 케이블 티비에 가입했는데 경찰이 눈치를 채고 이를 근거로 추적해서 잡았다."

경찰은 밤사이 정 씨를 상대로 도피 과정을 포함한 범행 경위 등을 조사한 뒤 내일 오전 수사결과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은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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