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승희, 추가 범죄 부인…경찰 입증 주력

입력 2009.03.02 (07:06)

수정 2009.03.02 (07:30)

<앵커 멘트>

제과점 여주인 납치 용의자 정승희씨가 새롭게 제기된 추가 납치건을 모두 부인하고 있습니다.

경찰이 이를 입증하는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습니다.

우한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정승희씨의 공범 심모씨는 지난해 10월 신정동과 지난 1월 성북동에서도 주민을 납치해 돈을 빼앗았다고 경찰에 진술했습니다.

특히 성북동에서 납치한 50대 남성으로 부터는 돈과 함께 차도 훔쳐 제과점 주인 납치때 사용했다고 말했습니다.

경찰은 정씨가 이 두건의 납치사실을 완강히 부인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따라 경찰은 정 씨의 추가 범죄를 입증할 단서와 증거, 특히 범행에 사용된 차량을 찾는데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녹취>박상융(양천경찰서장) : "의혹이 제기된 두가지 사건 피해자 대질조사도 벌이고 씨씨 티비 확인조사도 벌일 예정..."

경찰은 신정동 납치사건의 경우 손발을 청색테이프로 묶고 얼굴을 가리개로 씌운 점, 현금카드에서 돈을 인출한 점 모두 제과점 여주인 납치 때와 닮아 정씨 범행을 확신하고 있습니다.

<녹취>수사담당 경찰 : "범행 수법이 비슷해 추궁하니까 밝혀진 거죠."

이와 함께 경찰은 아직 회수되지 않은 모조지폐 27장의 뒤를 쫓고 있습니다.

경찰은 대포폰을 사는데 이 돈을 썼다는 정승희씨 진술에 따라 경찰은 택배기사와 대포폰 업자 등을 오늘 소환 조사할 예정입니다.

경찰은 제과점 여주인을 납치해 돈을 뜯어내려 한 혐의로 정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KBS 뉴스 우한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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