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련과 좌절 딛고 비상 꿈꾸는 아이들

입력 2009.03.02 (07:06)

수정 2009.03.02 (07:24)

<앵커 멘트>

어려운 가정 형편 속에서도 뮤지컬 배우의 꿈을 키워가는 청소년들이 있습니다.

시련과 좌절을 딛고 미래로의 비상을 준비하는 청소년들을 김민경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리포트>

세계적인 뮤지컬 배우가 되고 싶은 16살 성영이.

외환위기 때 아버지의 사업이 부도나고 건강까지 잃어 형편이 어려워지자 꿈도 시들어 갔습니다.

그러던 성영이에게 꿈을 되살릴 수 있는 기회가 찾아왔습니다.

재능은 있지만 형편이 어려운 청소년들을 위해 한 대기업과 예술교육지원센터가 마련한 교육프로그램에 참가해 뮤지컬 공부를 다시 할 수 있게 된 겁니다.

6개월 간의 피나는 연습과 노력. 마침내 성영이와 다른 중고생 14명이 감격스런 생애 첫 무대에 섰습니다.

<인터뷰>남경주('해피뮤지컬 스쿨' 명예이사) : "가장 중요한 것은 진심이 있느냐인데 이 공연 에서는 그런 진심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좌절을 넘어 마음껏 꿈을 펼쳐가는 미래의 뮤지컬 스타들.

<인터뷰>이성영(태성중학교 3학년) : "사람들이 저를 보고 기뻐하고 때론 슬퍼하고 사랑할 수 있도록 그런 멋진 배우가 되고 싶습니다."

세계적인 무대에 서는 그날을 위해 오늘도 희망의 구슬땀을 흘립니다.

KBS 뉴스 김민경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뉴스 이미지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