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리없이 강한 KCC의 기둥, 추승균!

입력 2009.03.02 (21:13)

수정 2009.03.02 (21:29)

<앵커 멘트>

오늘 이충희 위원의 돋보기가 향한 선수는 전주 KCC의 베테랑 포워드!

소리 없이 강한 남자, 추승균 선수입니다.

올 시즌 한층 젊어진 KCC에 중심을 잡아주고 있는 베테랑 추승균 선수의 매력과 함께, 평소 생활 모습까지 속속들이 들여다봤습니다.

화면으로 만나보시죠!

<리포트>

한국 프로농구 최고의 포워드!

꾸준함을 최대 무기로 코트를 휘젓고 다니는 KCC의 추승균!

공격과 수비 어느 것 하나도 빠지지 않는 그가 올 시즌 팀의 해결사로 다시 한 번 부활했습니다!

늘 최고의 선수들과 함께 뛰다보니 주연보다는 조연에 속했던 추승균 선수는 소리 없이 강한 남자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는데요.

<인터뷰>추승균(전주 KCC): "팬들이 지어줘가지고 소리 없이 강한 남자라고 팬들이 지어줬는데 아무튼
별명에 대해서는 기분이 좋고요. 12년간 그 별명 때문에라도 꾸준하게 해왔던 거 같습니다."

올 시즌 KCC는 하승진과 강병현을 데려와 한층 젊어진 팀으로 다시 태어났는데요.

KCC가 정규리그에서 상위권의 성적을 유지할 수 있는 비결은 바로 어린 후배들을 잘 이끌어준 추승균의 리더십 덕분입니다.

<인터뷰>하승진(전주 KCC): "저희 팀에 어린 선수들이 많으니까 전체적으로 굴곡이 심해요. 승균이 형은 성격도 차분하시고 이래가지고 업 앤 다운을 잘 조율을 해주시죠."

추승균 선수하면 성실함을 빼놓고 얘기할 수 없는데요.

12년을 한결같이 팀에 공헌하는 그의 모습은 어린 후배들에게 최고의 귀감이 되고 있습니다.

<인터뷰>강병현(KCC): "승균이 형처럼 몸 관리를 잘하시는 분도 없었던 거 같아요. 저희 팀 운동이 끝난 다음에도 개인 운동 하시고 오전에 쉬는 날에도 나와서 개인 운동하시기 때문에 프로다운 그런 운동하는 모습이라든지 마인드를 많이 배워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훈련이 끝난 오후 추승균 선수의 숙소를 찾아가봤는데요.

요즘 추승균 선수의 취미는 자신의 미니 홈피 관리입니다.

최근 말 수가 부쩍 늘어난 4살 난 아들의 사진을 보기 위해서입니다.

<인터뷰>추승균(KCC): "기분 좋죠. 보고 싶고. 요즘은 더 보고 싶은 거 같아요. 요즘은 말이 터져서 말 안할 때보다 말 할 때가 더 보고 싶고..."

깔끔하게 정리된 방 한쪽엔 화장품이 즐비한데요.

<인터뷰>추승균(KCC): "몸이 좀 건조해서 많이 바르는 편. 머리에 영향 크림도. 오일도 있고 향수. 제가 많이 쓰는 편입니다."

프로 데뷔 12년차지만 아직 상과는 인연이 없는데요.

하지만, 올 시즌 국내 선수 득점 5위를 달리고 있는 등 강력한 MVP 후보로 떠오르고 있는데요.

<인터뷰>이충희(해설위원): "요즘 KCC가 잘나오는 부분도 추승균 선수가 한창 때의 모습을 보여주는 거
같아가지고. 추승균 선수가 아마 지금 컨디션으로 간다 그러면은 수비나 공격에서도 아마 MVP도 가능하다고 봅니다."

눈에 보이는 화려함 대신 음지에서 궂은 일을 마다않는 KCC의 정신적 지주 추승균.

소리 없이 강한 근성으로 KCC의 상승세를 주도하고 있습니다.

<인터뷰>추승균(전주 KCC): "이번 시즌 우여곡절이 많았는데 항상 뒤에서 응원해주시고 많은 사랑
보내 주셔가지고 감사드리고요. 팬들 덕분에 좋은 성적 낼 거라고 생각합니다. 많은 성원 부탁드리고
사랑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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