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물가 다시 오름세…4.1% 상승

입력 2009.03.03 (16:16)

수정 2011.05.13 (11:08)

<앵커 멘트>

소비자 물가가 일곱달 만에 다시 오름세로 돌아섰습니다.

휘발유를 비롯한 석유 값이 오르며 물가 상승을 주도했습니다.

은준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줄곧 내림세를 보이던 소비자 물가가 다시 오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통계청 조사 결과 지난달 소비자물가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1% 올랐습니다.

소비자 물가는 지난해 7월 5.9% 올라 최고치를 기록한 뒤 이후 지난 1월 3.7%까지 계속 떨어졌다 지난달 6달만에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습니다.

품목별로는 휘발유가 10.9% 급등하는 등 석유류가 6.2% 올라 물가 상승을 주도했습니다.

금반지는 14.6%로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고, 일상 생활에서 자주 구입하는 품목으로 구성된 생활 물가 지수도 1년 전보다 3.3% 올랐습니다.

농산물과 석유를 제외한 물가는 지난해보다 5.2% 올랐습니다.

정부가 가격을 집중관리하는 생필품 52개 가운데 지난달 오른 품목은 빵과 라면, 과자와 설탕, 세제, 고등어, 양파 등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 은행은 이번 물가 상승은 일시적인 상황으로 보인다며 다음달부터 소비자 물가 상승률이 다소 떨어질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KBS 뉴스 은준수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뉴스 이미지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