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쟁점법안 4월 처리 ‘네탓 공방’

입력 2009.03.05 (07:08)

<앵커멘트>

다음 국회는 2월 임시국회에서 처리못한 법안과 추경예산 편성안 등 굵직굵직한 쟁점 법안들이 처리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여야는 아직 2월 국회 때 쌓인 앙금을 털어내지 못한 모습입니다.

정창화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다음 국회로 넘겨진 주요 쟁점 법안은 금산분리 완화 관련 은행법 개정안,그리고 미디어 관련법 가운데 디지털방송 전환법과 저작권법입니다.

또 경제관련 쟁점법안인 금융지주회사법과 주택공사-토지공사 통합법도 4월국회의 현안입니다.

특히 올해 추경예산 편성 문제를 두고는 시작을 앞당기자는 여당과 예정대로 하자는 야당의 시각이 벌어집니다.

<녹취> 임태희(한나라당 정책위의장) : "추경을 3월중에 편성해서 당정간의 협의도 마치는 일정으로 추진하고자 합니다."

<녹취> 정세균(민주당 대표) : "자동적으로 25일 후면 국회가 열린다 3월 말 국회가 4월 1일 국회가 뭐가 다르나."

게다가 여.야 모두 쟁점법안을 4월로 미뤄놓기만한 2월 국회 결과를 상대방의 약속위반 때문이라고 책임을 돌렸습니다.

<녹취> 박희태(한나라당 대표) : "야당이 합의문의 잉크도 마르기 전에 일부를 위약함으로써..."

<녹취> 원혜영(민주당 원내대표) : "우리가 물리력을 동원해 저지한 것도 아니고 의사진행을 방해하지도 않았습니다."

자유선진당은 한나라당과 민주당의 당리당략때문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녹취> 박선영(자유선진당 대변인) : "모두가 패자이고, 모두에게 상처만 남긴 '2월' 국회가 다시는 '이월'되지 않기를 바랍니다"

상대방 꼬리잡기식 책임공방이 다음 국회 전망마저 어둡게 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창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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