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항공업계, 북한 영내 우회 운항 결정

입력 2009.03.06 (07:06)

수정 2009.03.06 (07:17)

<엠씨멘트>

북한이 다음주에 시작되는 한미 합동군사연습을 이유로 영내를 지나는 남측 항공기의 안전을 보장할 수 없다고 밝힘에 따라 국내항공업계가 우회 운항을 결정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황동진 기자!(예,황동진입니다.)

예, 우회한 항공기가 인천공항에 도착했나요?

<리포트>

예, 원래 6시쯤 도착할 예정이엇던 시카고발 아시아나 항공 여객기가 방금전 예정보다 30분쯤 늦게 도착했습니다.

그리고 30분쯤 뒤에는 아시아나 화물기가 일본쪽 항로를 이용해 또 들어올 예정입니다.

오늘 하루 일본쪽 항로를 통해서는 대한항공 6편과 아시아나항공 7편이 들어올 예정입니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어제 북한의 발표직후 승객들의 안전을 위해 오늘부터 입국하는 항공편부터 일본으로 우회하도록 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동안 국내 항공사들이 러시아와 유럽,미주 등을 운항할 때 이용했던 항로는 북한의 비행정보구역을 통과하는 캄차카 항로였는데요.

오늘부터는 일본의 비행정보구역에 속하는 북태평양항로를 이용하게 됩니다.

그럴 경우 운항거리가 천 2백 킬로미터나 늘어나고 운항시간도 40분 가량 더 걸리게 됩니다.

한편,항공사들의 항로와 항공기의 안전운항을 담당하고 있는 국토해양부 항공안전본부도 북한의 발표 이후 국방부와 통일부 등 관계부처와 함께 국적항공기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종합적인 대책마련에 나선 상탭니다.

지금까지 KBS 뉴스 황동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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