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낭소리’ 힘입어 독립영화 흥행몰이

입력 2009.03.06 (07:06)

수정 2009.03.06 (07:41)

<앵커멘트>

최근 워낭소리의 성공으로 독립영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상업영화와는 색다른 재미를 주는 탄탄한 독립영화들이 요즘 워낭소리의 뒤를 이어 흥행 몰이를 하고 있습니다.

이중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혼자서 떠나는 여행은 어떨까?

본의아니게 나홀로 여행을 떠나는 20대 청년의 이야기를 유쾌하게 풀어낸 독립영?니다.

예상을 벗어나는 스토리와 친근한 영화 속 인물들이 관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제작비 천만원, 상영관은 9곳에 불과하지만 영화를 본 관객들이 벌써 2만 명 가까이 됩니다.

독립영화론 힘들다는 관객수 만 명은 개봉 열하루 만에 넘었습니다.

<인터뷰> 최규상(관객) : "마치 친구같고 내 이야기 같은 주인공과 스토리가 좋았습니다."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의 법정 투쟁을 그린 다큐멘터리 영화입니다.

일본에서 먼저 개봉된 뒤 영화제와 인권단체 등의 순회상영으로 입소문이 나면서 개봉 첫주부터 조용한 흥행몰이를 시작했습니다.

<인터뷰> 이종은(관객 위안부) : "문제에 관심이 많아서 보게 됐다."

상업영화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적은 수의 상영관에서 관객들을 만나는 독립영화들.

공감가는 스토리와 탄탄한 구성을 무기로 독립영화들이 작지만 강한 흥행 몰이를 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중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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