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사, 북한에 ‘민항기 위협’ 철회 요구

입력 2009.03.06 (13:03)

수정 2009.03.06 (13:05)

<앵커 멘트>

유엔사와 북한은 오늘 오전 판문점에서 제16차 장성급 회담을 가졌습니다. 북한의 위협을 놓고 한반도 긴장 완화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홍찬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유엔사 부참모장인 조니 와이다 공군 소장과 북한 곽철희 소장이 조금 전인 오늘 오전 10시 판문점에서 만났습니다.

유엔사 측은 오늘 회담에서 북한 조국평화통일위원회가 동해상 남측 민항기의 안전을 보장할 수 없다고 위협한 것에 대해 강력히 항의하고 철회를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유엔사는 한반도 긴장완화에 결코 도움이 되지 않기 때문에 위협이 철회돼야 한다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북측은 이에 대해 키 리졸브 연합 연습으로 군사적 긴장이 최고조에 이르렀다면서 훈련 중단을 요구하고, 유엔사 측의 철회 요구를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북한은 지난 2일 회담에서도, "키 리졸브" 연습을 중단하라고 촉구하고, 32분 만에 회담을 마쳤습니다.

이번 회담은 지난 2일 북한과 유엔사간 제15차 장성급 회담에서, 유엔사가 제안하고 북측이 수용함에 따라 열렸습니다.

KBS 뉴스 홍찬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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