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선 활용’ 수중 테마공원 조성

입력 2009.03.08 (21:57)

수정 2009.03.09 (07:43)

<앵커 멘트>
스킨 스쿠버들이 즐겨찾는 경북 울진 앞바다에 버려진 배, 폐선을 활용해 수중테마공원을 조성하고 있습니다.
공원이 완성되면 더 많은 관광객 유치로 지역경제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재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예인선이 70톤 급 채낚기 어선을 끌고 가고 있습니다.

정부의 어선 감척 방침에 따라 폐선이 된 이 선박은 석호항 부근 1킬로미터 해역 20미터 바닷속으로 투하됐습니다.

울진군이 스킨 스쿠버들의 바닷속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계획한 사업입니다.

40년 전 좌초한 난파선과 인공어초가 즐비한 이곳은 연간 2만 여명의 스쿠버들이 즐겨 찾는 곳입니다.

수심이 10미터에서 20여 미터까지 다양하고 수중 생태계가 건강해 바닷속 신비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인터뷰>윤용한 (경기도 양주시):"난류대라 그러니까 볼 게 많아요. 말미잘도 많이 피어 있고..."

울진군은 지난해 3천 8백톤급 해군 함정을 투하한데 이어 지난달에도 폐선박을 가라앉혔습니다.

이밖에도 울진군은 어초 등 40여 개의 구조물을 투하해 이른바 수중 테마공원을 조성할 계획입니다.

<인터뷰>오성규 (울진군 해양개발계장):"수중 테마공원이 완성이 되면 연간 2,3만 명의 관광객이 올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감척 어선을 활용한 인공어초가 어자원 증식은 물론 지역경제에 보탬을 주고 있습니다.

KBS뉴스 이재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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