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지애, ‘6타차 극복’ 시즌 첫 우승샷

입력 2009.03.09 (07:14)

수정 2009.03.09 (07:25)

<앵커 멘트>

'한국 여자 골프의 지존' 신지애가 HSBC 위민스 챔피언스에서 정상에 오르며 LPGA 시즌 첫 승을 달성했습니다.

통산 4승째를 거둔 신지애의 우승을 시작으로,올 시즌에도 코리안 돌풍이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정현숙 기자입니다.

<리포트>

신지애는 역시 준비된 신인이었습니다.

시즌 세번째 대회인 HSBC 4라운드.

신지애는 보기가 없는 무결점 플레이로 6타를 몰아쳐, 3라운드까지 선두를 달리던 호주의 헐을 오히려 두 타차로 제치고 극적인 역전우승을 달성했습니다.

<인터뷰> 신지애 : "기쁘다. 1번홀부터 4홀 연속 버디 나도 놀랍다, 올 시즌 LPGA 정회원으로 투어를 시작한 신지애는 이번 우승으로 그동안의 마음고생을 털어냈습니다."

시즌 개막전에서 컷 탈락을 당하면서 슬럼프에 대한 우려를 자아내기도 했지만, 신지애는 결국 부담감을 실력으로 극복해내는 강한 정신력을 보였습니다.

세번째 대회만에 일찌감치 상금랭킹 1위에 오른 신지애는, 올 시즌 신인왕 경쟁에서 한 발 앞서나갔습니다.

<인터뷰>신지애

한국계 선수들이 다섯 명이나 '톱 10'에 이름을 올리며 올해도 우리 선수들의 돌풍을 예고됐습니다.

지난해 박세리 키즈를 앞세워 9승을 합작했던 한국 여자골프는, 올 시즌 걸출한 새내기 신지애를 앞세워 역대 최다인 11승 기록 경신에 도전합니다.

KBS 뉴스 정현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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