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패션과 태국 전통의 만남

입력 2009.03.09 (07:14)

<앵커 멘트>

한국과 태국의 수교 50주년을 기념하는 행사가 태국에서 열렸습니다.

한국의 대표 디자이너와 태국의 전통 실크의 만남을 통해 양국 문화 교류의 의미와 의지를 되새겼습니다.

태국 방콕에서 윤영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태국 전통 이미지를 형상화한 화려한 의상들이 무대를 수놓습니다.

불교왕국 태국의 미를 우아하고 고운 선으로 되살렸습니다.

얇은 질감과 자연스런 색감의 실크 작품은 화사하면서도 편안한 느낌을 전합니다.

한류 배우 이준기씨와 태국의 인기여배우가 함께 한 무대 행사도 펼쳐졌습니다.

<인터뷰> 앙드레 김(패션 디자이너) : 태국 왕실에서 제공해준 태국 전통 실크로 디자인하게 돼 태국 전통의 아름다움을 창조해봤어요.

이번 행사는 한국과 태국의 수교 50주년을 기념하기 위한 것으로, 태국 왕실의 후원을 받아 마련됐습니다.

<녹취> 태국 관광청 관계자 : "한국과 태국이 처음으로 상호 관광을 촉진하기 위한 캠페인을 열었습니다."

매년 백만 명 가량의 한국인들이 태국을 방문할 정도로 활발한 양국의 교류를 다방면에서 활성화시키자는 취지에섭니다.

<인터뷰> 정해문(주 태국 한국 대사) : "한국과 태국의 50년관계를 한국의 패션 두뇌와 태국의 실크 산업이 협력해서 새로운 분야까지 확대할 수 있다는 그런 의미가 있습니다."

두 나라 수교 50주년을 기념하는 이번 행사가 문화적으로 서로를 더욱 가깝게 이어주는 징검다리 역할을 해 줄 것으로 이곳 문화계에서는 기대하고 있습니다.

방콕에서 KBS 뉴스 윤영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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