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용 박람회, 구직자로 ‘북새통’

입력 2009.03.09 (22:13)

<앵커 멘트>
20대의 '태반'이 백수라는 단어가 실감날 만큼 청년실업이 심각한데요. 각 대학서 열리는 채용박람회, 설명회마다 청년 구직자들이 넘쳐납니다.

이재교 기자입니다.

<리포트>

채용박람회가 시작되자마자 구직자들이 긴 줄을 이룹니다.

행사장 안은 취업기회를 잡으려는 사람들로 발 디딜 틈이 없습니다.

<인터뷰> 임영환(구직자) : "이리저리 알아보고 총 30군데 정도 원서를 냈는데 잘 안돼서 박람회 한다길래..."

중소기업이어서 바라는 만큼 급여와 채용조건이 만족스럽지는 않지만, 일단 취업이 목적입니다.

<인터뷰> 최민호(구직자) : "올라가면서 자기 능력이 된다면 좀 더 인센티브를 받을 수 있다면 들어갈 때 임금이 낮아져도 상관없습니다."

백 명을 뽑는 오늘 박람회에는 천오백 명이 넘는 구직자들이 몰렸습니다.

한 대기업이 마련한 취업 설명회장에도 구직자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하지만, 상당수 대기업이 아직 올해 채용규모를 확정하지 못해 채용설명회는 크게 줄었습니다.

<인터뷰> 김인환(경북대 취업지원부장) : "올해는 경제위기 여파로 일정도 늦어지고 참가 기업체도 줄었습니다."

지난 1월 청년 고용률이 IMF 외환위기 이후 최악인 57.4%로 떨어진 가운데 채용 박람회장마다 청년 구직자들의 행렬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재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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