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즉각 철회하라”…보스워스 “유감”

입력 2009.03.10 (07:00)

<앵커 멘트>

정부는 북한 측과 지속적인 접촉을 시도하는 한편 통신선 중단 조치의 즉각적인 철회를 촉구하고 있습니다. 이번 사태를 둘러싼 한.미 공조 방안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김희용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북한 내에 체류하고 있는 우리 국민은 모두 621명, 개성공단 외에도 금강산 지구에 43명과 평양 등 기타 지역에 5명이 머물고 있습니다. 이번 사태에 정부는 북한에서 발이 묶인 우리 국민들의 신변 안전을 최우선 과제로 설정했습니다.

<녹취>김호년(통일부 대변인) : "개성 금강산 지구 인원 안전 등을 위해 필요한 조치 즉각 취해 나갈 것..."

그러나 북한 측은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는 상황.

정부는 일단 개성공단 관리위원회를 통해 북측 입장을 지속적으로 타진하는 한편, 민간 단체들에게 북한 방문을 자제해달라고 권고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또 북한이 연례적인 한.미 합동 훈련을 구실로 통신선을 차단했기 때문에 한.미 공조를 통한 외교적 해법도 동시에 추진할 것으로 전망입니다.

오늘 미국으로 돌아가는 보스워스 미국 대북정책 특별대표도 북한에 대한 유감을 표명한 상탭니다.

<인터뷰>스티븐 보스워스(미국 대북정책 특별대표)

이런 노력들에도 불구하고 북한 체류 국민들의 고립 사태가 계속될 경우 우리 정부가 북측에 보다 강한 경고의 메시지를 보낼 가능성도 있어 보입니다.

KBS 뉴스 김희용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뉴스 이미지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