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상속녀’ 농락 스위스인, 징역 6년

입력 2009.03.10 (07:51)

수정 2009.03.10 (08:03)

돈 많은 여성들을 유혹해 거액을 뜯어낸 한 남성이 실형을 선고받았습니다.

이 현대판 카사노바, 스위스 국적의 헬스 스가르비라는 남성인데요, BMW의 상속녀로 세계 55위의 부자인 주잔네 클라텐에게 의도적으로 접근해 돈을 뜯어냈습니다.

교통사고를 내서 합의금이 필요하다는 등의 이런저런 핑계를 대면서 7백만 유로, 우리돈으로 130억여원을 받아냈고, 심지어 불륜을 폭로하는 동영상을 공개하겠다고 협박하다가, 참다 못한 클라텐의 신고로 결국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외에도 유럽 전역에서 50살 연상의 공작 부인 등 5명의 상류층 여성을 농락한 죄로 법원으로부터 6년 형을 선고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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