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톡톡] 뜨는 소비층 ‘거울 보는 남자’

입력 2009.03.10 (20:58)

<앵커 멘트>

그리고 또 하나 눈에 띄는 뜨는 소비자층, 바로 자신을 가꾸는 "거울 보는 남자입니다"

김승조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꽃미남 한무리가 들어서자 수많은 여학생들이 둘러싸고 환호합니다.

드라마 속의 꽃미남들에게 동경의 눈빛을 보내는 것은 비단 여성들뿐만이 아닙니다.

<인터뷰> 노진형(대학생) : "아닌척은 하는데 사실 많이 부럽죠. 저 같은 경우에는 화장품 같은 경우에도 굉장히 많이 신경쓰구요 몸매같은 것도 휘트니스 센터 다니구요."

이처럼 외모를 가꾸려는 남성들이 늘면서 경기 침체 속에서도 남성 화장품을 비롯한 남성 외모 가꾸기 관련 상품들은 불티난 듯 팔리고 있습니다.

인터넷 쇼핑몰에는 드라마 속 남자 주인공이 입었던 옷은 물론이고, 남성들의 몸매 보정을 위한 속옷까지 품목도 다양합니다.

통계청은 불황속에도 소비를 늘려가는 소비자층 가운데 하나로 '거울 보는 남자'를 꼽았습니다.

실제로 남성 외모 가꾸기와 관련된 시장은 해마다 30% 가까이 성장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이 시장을 적극 공략해 최근 오히려 매출을 늘리고 있는 기업들도 적지 않습니다.

<인터뷰> 류광진(G마켓 상무이사) : "경기 침체 속에서 전반적으로 소비가 줄고 있지만, 더욱 소비를 많이 하는 소비자계층이 있습니다. 이런 소비자 층을 공략하면 매출을 극대화 할 수 있습니다."

특히 이 같은 시장은 경쟁이 거의 없는 이른바 블루오션 마켓이기 때문에 다른 시장에 비해 성공 가능성도 훨씬 높다고 할 수 있습니다.

KBS 뉴스 김승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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