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개성공단 사태 대책 추궁

입력 2009.03.12 (13:03)

<앵커 멘트>

현인택 통일부 장관은 국회 긴급 현안 질의에서 개성공단 통행 중단 사태가 다시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북한이 발사하려는 것은 미사일인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박에스더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국회 외교통상위 소속 한나라당 의원들은 이번 개성공단 통행 중단 사태는 일시적이었다고 해도 우리 근로자들을 억류된 것으로 북한의 남북 합의 위반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정부는 유감을 표명하고, 근로자들을 풀어줄 것만을 요구했지 합의 위반에 대한 강력한 대응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현인택 장관은 개성공단 통행 중단 사태가 다시 재발할 가능성이 있는 만큼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 의원들은 이같은 사태가 일어난 것은 남북 관계의 경색이 근본 원인이라며, 비핵개방3000정책의 수정, 6.15, 10.4선언의 이행과 대북전단 살포 금지 등 북한의 요구에 대해 정부가 아무런 응대를 하지 않는 것은 남북관계 경색을 풀 의지가 없는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현인택 장관은 이에 대해 북한에 이미 모든 남북 합의를 존중하겠다고 밝힌 만큼 이제 북한이 답을 할 차례라고 말했습니다.

현 장관은 또 북한이 발사하려는 것이 우주발사체라는 미국 정보부 관계자의 발언과 관련해, 미사일과 우주발사체의 기술적 내용이 똑같고, 북한의 여러 움직임의 정황적 증거로 볼 때 자신은 그것이 미사일이라고 믿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박에스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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