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여성 최초로 히말라야 8천미터급 14개 봉우리 완등에 도전하는 우리 여성 산악인이 있습니다.
한국 여성 산악의 기둥, 오은선 대장을 정현숙 기자가 만났습니다.
<리포트>
신들의 정원으로 일컬어지는 세계의 지붕 히말라야 산맥.
이곳에 있는 8천미터급 14개 봉우리는 아직 여성에게 정복이 허락되지 않은 미지의 영역입니다.
이 영광을 꿈꾸며, 우리나라의 오은선 대장이 또 한발을 내딛습니다.
당면한 목표는 다음주 칸첸중가 원정.
그동안 9개봉에 오른 오 대장은 올해 남은 5개봉을 모두 등정한다는 계획을 세웠습니다.
<인터뷰> 오대장 : "신이 허락한 영역... 도전하겠다."
추위를 막아줄 점퍼와 침낭, 여기에 식료품까지 꼼꼼히 점검합니다.
오 대장이 가장 좋아한다는 냉면도 빼놓을 수 없는 준비물 중 하납니다.
<인터뷰> 오은선 대장 : "더운 날씨에 등정하고 나면, 시원한 냉면이 땡길때도 있다."
7개봉을 정복한 고미영 대장도 오늘 마칼루로 향해 오 대장과의 경쟁에 불을 붙였습니다.
<인터뷰> 고미영 대장 : "아무래도 오대장과의 경쟁이 도움이 될 수밖에 없다."
세계 최초를 향한 꿈, 여성 산악인들의 당찬 도전이 본격화됐습니다.
KBS 뉴스 정현숙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