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어젯밤 내린 비 때문에 서울의 종로구 일대에서 정전사고가 있었습니다.
1시간 반 동안 시민들이 불편을 겪었습니다.
김민경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어젯밤 11시 50분쯤 서울 종로구 채부동과 사직동 등에서 전력공급이 중단됐습니다.
갑작스런 정전으로 인해 종로구 5개동 일대 3천여 세대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정전은 최대 1시간 반 동안 이어졌습니다.
비가 오는 추운 날씨에 정전까지 돼 밤잠을 설칠 수 밖에 없습니다.
<인터뷰> 이창금 (서울 내자동): "불편하다."
밤새 내린 비로 서울 채부동의 한 전신주 전선의 낡은 부분이 물이 닿아 누전이 일어난 것으로 보입니다.
<녹취> 한국전력관계자: "연결하는 부분이 빗물이 스며들면서 스파크가 튀니깐 버티다가 (전선이) 끊어진 거죠."
한국전력 측은 일단 정전 후 바로 출동해 정전된 지역에 대한 전력공급을 모두 마쳤습니다.
한전은 벗겨진 전선에 빗물이 스며들면서 스파크가 일어나 전선이 끊어진 것 같다며 정확한 원인은 조사중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민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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