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사일로 대응’ 철저한 대처 촉구

입력 2009.03.13 (07:13)

<앵커 멘트>

정부는 인공위성을 발사하겠다는 북한의 주장에도 불구하고 똑같은 기술인 만큼 미사일로 보고 대응하겠다는 입장입니다.

국회는 국제적 대응이 쉽지 않은 상황이라며 보다 철저한 대처를 촉구했습니다.

박에스더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현인택 통일부 장관은 북한이 발사하려는 것은 미사일이라고 규정했습니다.

<녹취> 현인택 (통일부 장관): "미사일과 우주발사체의 기술적 기반이 똑같기 때문에 북한의 여러 움직임의 정황적 증거로 그게 미사일이라고 본다."

북한의 움직임을 볼 때 얼마든지 미사일로 전용이 가능한 만큼 그런 의도로 보고 유엔제재 추진 등의 대응을 해나가겠다는 것입니다.

일부 의원들은 북한의 우주발사체 실험이 왜 더 위험한지 구체적 근거를 확립할 것도 촉구했습니다.

<녹취> 송민순 (민주당 의원): "전세계 많은 나라들이 우주발사체를 하고 있는 상황에서 왜 북한만 안되는가 근거를"

미 정보부가 우리와 달리 북한이 발사하려는 것은 위성발사체라고 한 것은, 한미간 이견이 아니냐는 지적도 이어졌습니다.

<녹취> 정몽준 (한나라당 의원): "미국 정보책임자가 근거없이 우주발사체라고 분석, 평가했을 것이라고 보이진 않는다."

<녹취> 문학진 (민주당 의원): "한미 간에 북한 관련 정보 교류가 잘되고 있는 것인가?"

4월 15일 김일성 북한 주석의 생일을 앞두고 미사일 발사가 체제 강화에 활용될 것이라며 철저한 대응을 촉구했습니다.

<녹취> 윤상현 (한나라당 의원): "미사일쇼를 통해 김정일 건강설을 불식하고 내부 체제가 견고하다는 것을 보여주려고"

현 장관은 북한이 취하는 모든 조치를 면밀히 검토하고 관련국과 긴밀히 협조해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박에스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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