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해사 졸업식에 참석한 이명박 대통령도 최근 북한의 위협 행위를 강도 높게 비판했는데요.
광명성 2호 발사 포기를 우회적으로 촉구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이재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명박 대통령은 해군사관학교 졸업식 축사에서 남북이 상생 공영의 길로 나아가야 한다는 원칙을 거듭 밝혔습니다.
<녹취> 이명박 대통령 : "남과 북은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위하겠다는 서로의 약속을 반드시 지켜야 합니다. 어느 누구도 그것을 깨서는 안 됩니다."
하지만 북한은 군사적 위협은 물론 민간 위협까지 서슴지 않고 있다고 강도높게 비판했습니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북한 선박은 제주해협을 안전하게 항해하도록 보장하고 있다며 우리측의 평화 안정 노력을 강조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또 싸우면 이기는 강군이 돼야 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전쟁 억지력이라며 튼튼한 안보 태세를 역설했습니다.
이보다 앞서 열린 청해부대 환송식에서 이 대통령은 국력에 걸맞은 우리 군의 국제적 기여 필요성을 언급했습니다.
<녹취> 이명박 대통령 : "세계 평화와 안전에 기여함은 물론 대한민국 대양해군의이름을 널리 떨칠 것을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청해부대 장병들은 최신예 구축함 문무대왕함과 함께 해군전투함 첫 해외 파병 임무를 띠고 소말리아 해역으로 출항했습니다.
KBS 뉴스 이재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