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무역적자 ↓…뉴욕증시 나흘 연속 ↑

입력 2009.03.14 (07:43)

<앵커 멘트>

뉴욕증시가 사흘 연속 상승에 따른 부담감으로 오늘은 장중 내내 등락을 반복했지만 결국 나흘 연속 상승으로 마감했습니다.

경제지표들도 다소나마 개선을 보이면서, 미국에서는 낙관론이 조심스럽게 고개를 들고 있습니다.

뉴욕의 황상무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뉴욕증시가 나흘 연속 상승했습니다.

오늘 다우지수는 어제보다 53포인트, 0.7% 오른 7,223을 기록했고 나스닥 0.3, s&P500 지수는 0.7% 올랐습니다.

이로써 다우지수는 나흘 동안 11% 상승했고, 나스닥도 12% 뛰었습니다.

GM이 이달에는 추가 구제자금 없이도 정상영업이 가능하다고 밝혀 주가가 24%나 상승했고, 씨티그룹 이사회 의장도 정부의 추가 자금 지원은 필요없다고 밝혀 투자자들을 안심시켰습니다.

경기지표도 다소 개선됐습니다.

이달 소비자 신뢰지수가 소폭이나마 올랐고 1월 무역적자도 7년래 최저로 감소했습니다.

소비급락이 진정국면을 보인 어제에 이어 이같은 소식들이 이어지자 서머스 백악관 경제위원회 의장은 부양책 효과가 조금씩 나타나는 것 같다며 낙관과 확신을 갖자고 호소했습니다.

루빈 전 재무장관도 미국 경제는 올해 말이나 내년초에는 회복된다고 말했습니다.

일각에선 증시가 나흘 연속 오른 만큼 이제 바닥을 치고 올라서는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내놓고 있습니다.

하지만, 소비자 신뢰지수는 사상 최저치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한데다, 무역수지 개선 역시, 수입이 상대적으로 더 줄었기 때문으로, 내용은 부실해서, 낙관은 이르다는 의견도 팽팽합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황상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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